배우 한석규(38) 고소영(30)이 스크린에서 연인으로 만난다.
한석규는 ‘텔미썸딩’ 이후 3년 만의 컴백작으로 이색적인 멜로 영화 ‘이중 간첩’(쿠앤필름, 감독 미정)을 선택했다. ‘이중 간첩’에서 한석규는 80년대 위장 귀순해 안기부 요원이 된 간첩 ‘임병호’ 역을 맡았다. 한편 고소영은 ‘병호’에게 지령을 전달해주는 유일한 연락책인 고정간첩 ‘윤수미’역으로 출연한다.
복귀작을 오래도록 고르던 한석규는 이로써 오는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제작사인 쿠앤필름의 구본한 대표에 따르면 한석규의 개런티는 “4∼5억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화계에선 한석규의 복귀 작품을 통해 제작자로 데뷔할 예정이었던 한선규 씨(한석규의 형이자 매니저) 등 한석규 형제에게 영화 지분을 상당 부분 보장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출연료는 흥행 결과에 따라엄청 치솟을 전망이다.
신생 영화사(힘 픽쳐스)를 설립해 한석규 복귀작을 제작하려고 했던 한선규 씨는 "석규가 복귀작을 나와 함께 만들 계획이었으나 마땅한 시나리오를 찾지 못해 결국 ‘이중간첩’을 먼저 하게 됐다. 석규가 ‘’이중 간첩’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고 말해 어렵게 출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간첩’시나리오 탈고를 기다리다 한석규 심은하 동반 출연설이 불거져 불쾌해 했던 고소영은 ‘예정대로’ ‘이중 간첩’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됐다. 고소영은 작년 4월 이성재와 ‘하루’를 찍은 후 반년 가까이 ‘이중 간첩’출연을 기다려온 상태였다. 그의 개런티는 2억원 선. ‘이중 간첩’은 올 가을쯤 개봉할 예정인데, 크랭크인 전에 적지 않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사인 쿠앤필름이 그동안 시네마서비스 협력사로 활동했으나 ‘이중 간첩’에서부터 투자사(KM컬쳐)와 배급사(동양그룹)를 전격적으로 바꿔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과 상당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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