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아트 콜렉션회사 사장이 아트 비디오를 빌리기위해 개인 전용기 조종사를 보낸 적이 있어요. ”
시카고 설져 리져널 도서관(만트로즈와 링컨 교차지점)에서 오디오&비디오 부서 책임자로 근무하는 안현아씨는 공공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미국인들의 노력에 자주 감동을 받는다고 했다.
안씨가 시카고에서 두 번째로 자료가 많은 이 도서관 오디오 & 비디오 부서 책임자로 근무한지는 1981년부터 벌써 21년째. 그러나 도서관 방문을 통해 안씨를 알게된 한인은 많지 않다. 물론 안씨가 도서관 이용자를 직접 돕는 시간이 한정돼 있기도 하지만 많은 한인들이 비디오 교재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오디오&비디오 교재를 별로 찾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에는 다양한 교육용 교재가 개발돼 있어요. 영어 테이프 교재부터 페인팅, 정원 가꾸는 법 등에 관한 교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분야의 비디오와 오디오 교재들이 개발돼 있어요.”
설져 리져널 도서관은 액센트를 교정하는 교재로부터 음악, 미술, 역사, 과학, 웅변 등 2만여개의 비디오 테이프, 3천여장의 CD, 2천여 오디오북, 2백여개의 CD 도서 등 이외에도 미국인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알아둬야 할 명작들까지 갖추고 있다.
“한 번은 스페니쉬 부모가 자녀의 성적표를 들고 찾아왔어요. 담임교사가 학생이 도형 구별을 잘 못하니 교재를 구해 가정지도를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있더군요. 교사들이 주로 대여하는 학습용 비디오를 찾아주었습니다.”
꼭 필요로 하는 비디오를 학부모의 손에 쥐어줬을 때 듣는 감사의 말에 일하는 보람을 확인하게 된다는 안씨는 언제든지 학습용 교재를 찾는 한인들을 돕겠다며 무료 오디오, 비디오 교재 활용을 당부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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