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한국문인협회는 25일 부회장을 선출하는 제13차 정기총회를 통해 부회장 선거제를 폐지하는 대신 회장선거제를 실시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문협 회원들은 직전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현행 정관을 놓고 열띤 토론을 거쳐 오래 전 폐지된 회장 선거제를 부활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시행시기를 놓고 공방을 벌인 끝에 ‘이날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부회장이 2003년 신임 회장직을 승계할 경우 부회장을 지명토록 하고 2004년부터 회장을 선출, 회장 임기를 현행 1년에서 2년 단임으로 늘리도록 하는 안’을 승인했다.
정관 개정 후 실시된 부회장 투표에서 이정강 시인이 신임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씨는 이날 46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이희만 후보와 경합을 벌인 끝에 9표 앞선 28표를 얻어 8대 문협 부회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부회장직을 맡았던 박요한 목사는 올 한해 문협을 이끌어갈 신임회장으로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마지막 자존심이자 우리가 가야할 고향과도 같은 우리 문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1년간 문협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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