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 팩커드의 창업주들의 아들들이 HP와 컴팩 컴퓨터가 추진하고 있는 합병에 대노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 광고를 신문에 게재했다.
산호세 머큐리지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빗 팩커드씨는 "창입주들의 정신을 왜곡하는 윌스트릿에 게재된 HP의 광고에 대단히 실망했다: 자신들도 칼리 피오리나 회장을 비난하는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월터 휴렛 이사도 이 합병이 주주 가치를 훼손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31쪽의 보고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별도로 제출했다.
이 광고 문안 작성과 15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 비용을 부담한 팩커드는 `다시 시작합시다! (There You Go Again!)’란 로널드 레이건 (Ronald Reagan) 전 대통령식의 광고 제목 아래 피오리나 회장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으로 광고를 게재했다.
한편 HP측은 "휴렛 이사의 보고서는 신뢰를 얻지 못한 과거의 주장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이전의 논리를 되풀이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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