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 웹방송 개설, 주민들에 커뮤니티 정보제공
인구 5만 명의 소도시 쿠퍼티노 시가 전자 정부를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쿠퍼티노 시정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청의 문을 활짝 열고 시 예산의 일부분을 첨단화 시설 도입으로 할당했다.
밀피타스등 산타클라라 카운티내에 일부 도시들도 시행하고 있는 시티 TV 채널을 쿠퍼티노 시에서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가장 먼저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웹방송으로 주민들이 컴퓨터 화면으로도 시정부의 운영 상황을 쉽게 전해들을 수 있도록 전자 정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쿠퍼티노 시정부의 첨단화 노력으로 쿠퍼티노 지역 주민들은 채널 26를 통한 TV 방송 외에도 시의원들의 회의 장면이나 시의 소식 등을 시정부 웹사이트의 웹방송을 이용, 컴퓨터 화면에서도 쿠퍼티노 시의 안팎의 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릭 키슨 쿠퍼티노 시정부의 홍보 책임자도 "지난 1월7일부터 웹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성공적인 웹방송 운영을 자평했다.
웹방송 운영 예산은 시 전체 예산의 2%정도. 그러나 시 정부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웹방송 운영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어 웹방송 운영에는 큰 불편이 없다.
웹방송은 시의회 장면들을 포함해 시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는 물론 멀티미디어 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민들의 컴퓨터는 펜티엄 III 컴퓨터에 56K 모뎀과 리얼 플레이어 8, 인터넷 익스플로러 5.0(혹은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4.0)이 장착되어 있으면 웹방송 청취가 가능하다.
TV 방송은 월-목요일까지 오후 5시30분에서 늦은 저녁까지 시청이 가능한데 오후6시30분부터 약 2시가량 시정부 산하에서 진행되는 미팅들을 접할 수 있다.
릭 키슨 시 홍보 책임자는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답게 새로운 첨단 기술 도입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과 호흡을 함께 하는 시정부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퍼티노 시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중 주민들의 교육열이 가장 높은 지역중의 하나로 유명학교들이 포진해 있어 아시안들의 거주비율이 유난히 높다. 이 지역의 아시안 거주숫자는 22,462명이며 한인들도 2,100명을 상회하고 있다.
쿠퍼티노 시정부 웹사이트 : www.cupertino.org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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