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이지역에 취업하는 한국 간호사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진출을 위해 지난해 ‘RN 솔루션’(www.rnsolution.com)을 설립한 타냐 우 사장은 "단순한 취업보다는 미국의 일류 종합병원에서 우수한 간호 전문인으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데 주안을 두겠다"고 말했다.
RN솔루션을 통해 현재까지 천주교의료재단(CHW) 산하 종합병원에 취업이 확정된 한국 간호사는 모두 40명. 오는 3월에 샌프란시스코의 세인트 메리 종합병원의 의료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댈리시티의 시튼 메디칼센터, 레드우드시티의 세코이아 종합병원 등지로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우사장은 한국의 고급 간호인력이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장벽’과 ‘의료문화의 차이’라는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영주권수속이 진행중인 간호사 12명이 이미 헤이워드주립대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 우사장은 미국에 도착하는 간호사들에게 3-6개월의 영어교육을 필수로 권하고 있다.
병원에서 일하기 전에도 CHW가 구성한 1개월간의 실무트레이닝과정을 통해 미국의 의료문화를 익히게 할 예정이다.
CHW에서 채용하는 한국 간호사들은 미국 RN자격증을 소지하고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우수한 인력이다. 우사장에 따르면 CHW가 추가로 채용하는 20명의 한국 간호사중에는 박사학위 소지자가 3명, 석사학위 소지자가 7명일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갖고있다.
"CHW측은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간호사들을 원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지원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않다"고 우사장은 말했다. 이에 따라 RN솔루션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내에 한국지사를 설치하고 산학협동의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우사장은 "많은 간호사를 취업시키기 보다는 차근차근 한국 간호사들의 우수한 이미지를 심어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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