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뉴욕사무소 발표
▶ 순이익 전년비 2,000만 달러 감소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지난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한국계 은행의 14개 지점은 지난해 총 4,32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려 전년대비 2,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또 한빛아메리카은행 등 4개 현지법인도 전년동기보다 370만 달러가 줄어든 총 1,95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실적은 9.11 테러 이후 경기침체와 대폭적인 금리인하 등 금융 여건이 악화되고 일부지점이 쌍용 및 하이닉스 관련 여신의 부실화로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점 경우 지난해 총자산은 35.6억 달러로 전년말 대비 23.4% 감소했으며 자금운용 면에서 예치금 및 대출금이 각각 9.1억 달러, 2.8억 달러 줄었다.
반면 현지법인의 총자산은 13억7,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0.4% 증가했으나 금리인하에 따른 예대마진폭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다소 악화됐다.
그러나 여신 건전성 면에서는 미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점과 현지법인 모두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지점은 무수익여신비율이 5.06%에서 6.03%, 현지법인은 0.71%에서 0.82%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계 은행들이 그동안 부실정리를 통한 영업기반 호전과 대외 신인도 향상으로 경기침체에도 불구, 특별한 부실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영업상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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