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24일 전국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 관객은 170만 명. 그렇다면 국내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것일까? 안타깝게도 이는 ‘정확히’알 수 없다. 관객 집계가 전산화되고 체계화된지 불과 1~2년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외화 최고 흥행기록은 98년 개봉한 ‘타이타닉’이 보유하고있다. 서울 관객 ‘얼추’200만 명.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워너브라더스 코리아도 “’타이타닉’의 서울 200만 명 기록을깨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당시의 전국 관객 스코어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 항간에서는 ‘타이타닉’의 전국 관객을 400만 명으로 보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이 기록을 깰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러나 ‘타이타닉’의 전국 400만 명은 대체로 지방 관객이 서울 대비 두 배라는 단순계산의 결과.
’타이타닉’의 수입사였던 20세기 폭스 코리아 측은 “전국 400만 명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당시 ‘타이타닉’은 어디까지를 관객수 산출에 포함할 것이냐에 따라 전국 489만 명에서 520만 명(재상영관 포함)까지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록 20세기 폭스사가 밝힌 수치에 공신력은 없지만 전국 400만 스코어가 외화최고 흥행기록이라는 항간의 생각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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