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관타나모 미해군기지에 수감된 알 카에다 및 탈레반 포로들의 대우를 놓고 국제사회와 미국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BBC 17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 대표단이 현장 시찰을 실시중인 가운데 국제인권기구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들이 수감된 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닭장’ 같은 감방이 치욕적이라며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포로들이 하루 세끼 식사와 의료 혜택을 누리며 고향으로 편지를 쓸 수 있는 펜까지 시간을 정해 제공된다며 포로로 잡히기 전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반격하고 있다.
포로들에게는 두께 2인치짜리 포움 매트리스 1개, 담요 1장, 양동이 2개, 1쿼트(약 1.1리터) 들이 수통 1개, 옷 2벌, 기도할 때 쓸 목욕 타월 1장, 일반 목욕 타월 1장, 수건 1장, 치약, 비누, 샴푸, 코란 1권, ‘문화적으로 적당한’ 식사 세 끼가 제공된다.
하루 일과는 ‘아침식사→샤워(옵션)→개인시간→의료→점심식사→샤워(옵션)→개인시간→운동→편지 쓰는 시간(옵션)→저녁식사→샤워(옵션)’으로 이어진다. 기온은 섭씨 22-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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