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중부교회 엘리야 남성중창단
▶ 마틴 루터킹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
바이올리니스트 곽병국씨가 지휘하는 뉴욕중부교회 엘리야 남성중창단(Elijah Men’s Choir)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돼 연주한다.
20일 오후 4시 리버사이드 처치에서 열리는 이 연주회에서 16명의 단원들은 ‘소리 높여 찬양’, ‘내게 오셔 늘 위로하시네’, ‘엘리아가 주께 온다’는 3곡을 한국어와 영어로 노래한다.
지난 98년 창립된 엘리야 남성중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들로 의사, 작가, 회계사, 은행원, 웹 디자이너 등과 다양한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뉴욕 중부교회(김재열 목사)의 장로와 집사인 이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한자리에 모여 연습한다.
"다들 노래도, 봉사활동도 열심히 한다. 아마추어들이 모여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곽씨는 겸손해하지만 이 중창단의 능숙한 연주솜씨는 각 절기나 정기음악회를 통해 이미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98년 퀸즈 칼리지에서 초청공연을 가졌고 99년 퀸즈 심포니와 함께 한 크리스마스 연주는 NBC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또 오는 6월9일 리버사이드 처치에서 공연도 예정돼 있다.
뉴욕중부교회 뮤직 디렉터인 곽병국씨는 메네스·맨하탄 음대 교수로 이번에 반주를 맡은 아내 곽정원씨, 장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곽과 함께 패밀리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엘리야 중창단은 17일 자마이카 그레이스 에피스코팔 처치에서 열린 퀸즈 보로장 주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행사에서도 초청연주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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