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농구 황제’ 앞에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는 8일 마이클 조단과 처음 맞붙은 원정경기에서 88대96으로 져 워싱턴 워저스 4연승의 제물이 됐다. 위저즈는 이로써 시즌전적 18승14패를 기록, 1승만 더하면 지난 시즌의 토탈 승수를 매치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내 와니타가 이혼 소송을 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다 좋게 해결될 것"이라는 착찹한 심정을 밝힌 조단은 이날 첫 8개 야투중 7개가 빗나가는 등 출발이 부진했다. 2쿼터에는 복통으로 잠시 경기를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42분을 뛰며 18득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8개를 기록했다. 그리 화려한 기록은 아니었지만 파파이 존스가 시즌최다 16점, 포인트가드 크리 위트니가 18점, 백업 슈팅가드 휴버트 데이비스가 16점을 기여해 팀의 승리를 이끄는데는 충분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 10점차 리드를 벌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역부족이었다. 3쿼터에 12점차로 뒤지던 클리퍼스는 경기종료 4분58초전 에릭 파잇카우스키의 3점포로 위저즈에 79대77로 다가섰다. 그러나 워저즈의 포인트가드 위트니가 곧바로 3점포를 맞서 클리퍼스의 사기를 꺾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6승17패)와의 원정경기에서 121대92로 압승, 리그 최고 전적을 25승6패로 끌어올렸다. 3쿼터만에 스코어가 99대69로 벌어져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콤비가 합계 40점만 올리고 쉰 싱거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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