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범죄에 강력 대처하겠습니다."
마이클 불룸버그 뉴욕시장에 의해 새로운 뉴욕시 경찰 총수에 임명된 레이몬드 켈리 시경국장은 커뮤니티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보다 강력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살인과 강간, 강도, 폭행, 중절도 등 시민들이 두려워하는 강력 범죄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은 극적"이라며 "앞으로도 뉴욕시경은 강력 범죄에 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대처해 범죄가 계속해서 줄어들 수 있도록 뉴욕시민들에게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그는 "우선 9.11 테러 이후 참사현장인 그라운드 제로와 각 브릿지 및 터널 등 주요시설 보안을 담당하는 1,400명(1일 투입경관인력)의 경찰인력을 줄이겠다"며 "테러관련 보안을 담당하는 경찰인력 일부를 범죄 척결을 위한 업무에 곧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가 테러행위와 관련해서는 "시민안전을 위해 연방 관계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 테러행위 척결에 만전을 기하겠다. 뉴욕시경의 남·녀 경찰관들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테러행위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관련 장비를 갖추게 하겠다"고 밝혀 뉴욕시경 경찰관들의 위기대처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빗 딘킨스 전 뉴욕시장 재직 당시인 지난 1992년 9월∼1994년 1월, 시경국장으로 재임한 뒤 작년까지 3년여 동안 연방관세청장을 맡아온 켈리 국장은 소수계 커뮤니티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소수계와 경찰과의 이해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작년 시정부 예산부족으로 인해 무려 3,000명이 넘는 경관들이 퇴직했으나 올해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경찰관 채용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일선 경찰관부터 시경국장을 망라한 뉴욕시경찰과 각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켈리 국장은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과 뉴욕대(NYU)를 나와 세인트 존스 대학서 법학을 전공했다.
해병대 대령으로 예편한 뒤 31년 동안 경찰에 몸담은 베테랑이자 월남전 참전용사로 뉴욕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찰총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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