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이 적절한 혈당량을 유지하면 가끔 단 식품을 섭취해도 괜찮다는 미당뇨병협회(ADA)의 새로운 지침이 26일 발표됐다.
지난 수년간 많은 당뇨병 전문가들은 녹말과 설탕의 전체 섭취량이 인슐린 및 치료제, 운동 등과 함께 균형을 유지해 혈당량을 관리할 수 있는 한 설탕류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조언해 왔으나 미국에서 1,600만명에 달하는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단 음식을 절대 먹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ADA는 또 새 지침에서 녹말류와 설탕류 음식이 혈당량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감자, 파스타, 과자 등 모든 탄수화물을 같은 종류로 간주하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과일, 채소 등 영양식을 더 섭취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소(NIH)의 주디스 프래드킨 당뇨병 디렉터도 "잘못된 인식아래 많은 환자들이 설탕을 최악으로 생각해 지방과 단백질이 과다한 식사를 하게 된다"며 ADA의 새 지침을 환영했다.
ADA는 감미료로 사카린(saccharin), 아스파테임(aspartame), 마세설페임 칼륨(acesulfame potassium), 서크랄로즈(sucralose) 등의 사용을 허용하지만 과당(fructose)은 혈액의 지방을 높이기 때문에 기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ADA는 알맞은 운동이 혈당량을 낮출 뿐 아니라 비만증으로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의 체중조절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운동을 새 추천사항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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