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46)이 내년 세계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매스터스에 특별 초청케이스로 출전하게 됐다.
매스터스를 주최하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후티 잔슨 회장은 18일 노먼이 21년간 매스터스에 출전, 매번 최선을 다하는 뛰어난 플레이로 팬들을 흥분시켰다며 노먼의 초청을 발표했다.
매스터스는 매년 참가자격에 관계없이 국제선수에 한해 심사를 통해 특별초청으로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노먼은 지난 10년만에 처음으로 내년 대회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으나 클럽의 특별초청으로 대회에 나올 수 있게 됐다.
노먼은 1996년 매스터스에서 마지막날 6타차의 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닉 팔도에 그린자켓을 뺏기는 등 준우승만 3번을 한 바 있다. 노먼은 올해 PGA투어에서 단 11개대회에만 나와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4위를 했을 뿐 나머지 대회서는 공동 2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일만큼 최악의 시즌을 보내 세계랭킹도 113위로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노먼은 올해 단 11개대회밖에 안나와 출전대회수 미달로 내년도 PGA투어 멤버자격을 상실, 내년에는 단 12개대회만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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