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연속 124주째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타이거 우즈(25)가 17일 미 골프기자단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4개 메이저중 3개를 휩쓸며 9승을 따낸 바 있는 우즈는 올해 매스터스에서 우승, 사상 처음으로 4연속 메이저대회 석권하는 소위 ‘타이거슬램’을 이룩하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나머지 3개 메이저에서는 우승권에 들지 못했고 시즌 승수도 지난해(9승)보다 4개나 적은 5승에 그쳤으나 우즈의 스탠다드로는 평균이하였어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역시 군계일학의 시즌이었다.
우즈는 16일 막을 내린 자신의 이벤트대회 윌리엄스 월드챌린지에서 마지막날 백9에서 4타차 열세를 순식간에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올해를 멋지게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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