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웹호스팅 업체가 미전역의 웹호스팅업체 가운데 랭킹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 1.5세 노준식(36·미국이름 루카스)씨가 지난 98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시카고 다운타운의‘호스트웨이(Hostway)’사는 미국내 4,300여개 웹호스팅업체들의 운영실태를 조사, 매달 랭킹을 매기고 있는 ‘호스트인뎃스닷컴(HostIndex.com)’으로부터 12월 전국 랭킹 1위에 선정됐다. 호스트웨이사와 노씨의 성공스토리는 12일자 시카고 선타임즈지 경제면에 크게 소개됐다.
노씨가 3년 전 알곤 연구소를 그만두면서 친구들과 함께 창업한 호스트웨이는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 연간 매출액이 1천만 달러에 이르고 매년 성장률이 30%가 넘을 정도의 성공한 기업이 됐다. 미 전역과 세계각국 1만여개 중소업체들의 웹사이트 7만5천여개를 서비스하고 있는 호스트웨이는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직원수도 몇 배 늘어나 현재 60여명에 달한다.
창업 초창기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인터넷의 초창기는 개개인의 사용자 편에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갈수록 기업을 상대로 하는 서버(server)측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이다. 새로운 테크놀러지는 결국 서버를 통해서 전 세계에 공급된다. 해볼만 한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성공을 확신했던 그는 예상대로 미국 웹호스팅업계의 선두주자인 인터랜드와 베이오 등을 제치고 업계 1위로 도약한 것이다.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룬 비결에 대해 노씨는 고객 제일주의 서비스 및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기술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자동화 그리고 중소업체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 마케팅 등을 꼽는다. 호스트웨이는 인터넷상에서 클라이언트의 컴퓨터 시스템을 항시 관리하면서 e-메일 바이러스 등을 미리 차단하는 등 고객들의 시스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13세에 미국으로 이민와 시카고대학에서 물리학을, 대학원에서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후 알곤 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루카스 노씨는 노봉근씨와 아가사 노씨의 3남 중 장남이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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