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러너스 클럽이 정식 발족됐다. 발기인 대회로 예정된 13일 모임에서 발기인 대회 겸 총회가 제안돼 즉석에서 회장을 선출했다. 회장에는 안종근씨가 선출됐으며 회칙, 회장단 등 필요한 제반사항은 신임회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안 신임회장은 “시카고 한인 러너스 클럽은 달리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만이 모인 전문 스포츠 클럽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달리고 싶어하는 아마추어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하고 “자녀 또는 이웃들과 달리기를 하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클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안회장은 “아마추어들의 모임인만큼 임원 선출, 회칙 마련 등 형식적인 절차에 앞서 동호인들이 모일 수 있도록 클럽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노갑준 내과의사의 ‘성인병과 마라톤’에 대한 짧은 강연에 이어 오창석 전 국가대표 마라톤 코치의 ‘러닝에 대한 경험담’ 발표가 진행됐다. 오코치는 이날 “시카고에 러너스 클럽이 정식 발족된 만큼 달리기에 익숙한 프로 회원이던 달리기를 해 보지 않은 초보 회원이던 모두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종전까지 매주 일요일(오전 6시부터 7시30분)에만 실시되던 달리기 훈련을 연장, 15일부터는 매주 토요일(오전 6시30분부터 8시)에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법 훈련과 함께 달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매주 해당시간에 포스터와 켓지 교차지점에 있는 공원의 축구장으로 모이면 된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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