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의 ‘미국의 텃새’ 줄리 잉스터-다티 페퍼 조가 대회 5연패를 노리는 2001 현대 팀 매치스 골프대회가 8∼9일 이틀간 남가주 데이나포인트의 모나크비치 골프링스 코스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인 이 대회는 2명이 한 팀이 돼 얼터네잇샷 (두명이 번갈아 치는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며 PGA, LPGA, 시니어 PGA 등 미 프로골프 3대 투어에서 각각 4팀 씩 모두 12개 팀이 초청받아 출전한다. 상금은 투어마다 40만달러로 우승팀에 20만달러, 2위에 10만달러, 3위는 6만달러가 수여된다. 하다 못해 꼴지 팀도 4만달러를 나눠 갖게 된다.
한인 골퍼중에는 박지은이 스폰서 초청 케이스로 출전한다. 박지은은 지난해 켈리 퀴니와 ‘미녀조’를 이뤄 출전했으나 잉스터-페퍼 조에 완패,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스터-페퍼 조는 이어 결승에서 아니카 소렌스탐-로리 케인 조를 21개 홀만에 누르고 대회 4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소렌스탐은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카리 웹이 대신 등판한다.
한편 PGA투어에서는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데이빗 탐스의 출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시니어 PGA투어의 디펜딩 챔피언 조는 ‘황금곰’ 잭 니클러스가 부상으로 기권, 앤디 노스가 대신 탐 왓슨과 짝을 이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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