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아동들이 권총으로 살인을 저지르거나 희생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총기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주내 청소년 관련 총기살인사건중 절반이상이 볼티모어시내에서 발생했다.
비영리단체인 폭력정책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지난 5년간 권총에 희생당한 아동은 인구 10만명당 2.86명으로 10위인 조지아보다 2배이상 높았다. 루이지애나와 일리노이는 각각 2.40명과 2.24명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또 메릴랜드에서 권총으로 살인을 저지른 청소년은 인구 10만명당 1.98명으로, 루이지애나는 1.74명, 일리노이는 1.72명이었다.
메릴랜드의 청소년관련 총기살인사건중 절반이상이 볼티모어시내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마약거래, 강도, 언쟁 등과 연관되어 있었다.
메릴랜드에서 권총에 피살된 청소년중 대부분이 흑인으로 182명중 168명이었고, 희생자의 20%는 가족에 의해, 다른 20%는 낯선 자에게 피살됐다. 또 절반이상이 면식범에게 피살됐다.
하지만 높은 수치에도 불구 메릴랜드는 피살청소년 수가 1995년 47명에서 1998년 22명으로 감소했고, 1999년 26명으로 약각 늘었다. 또 권총살인을 저지른 청소년 수도 1995년 39명에서 1999년 12명으로 크게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매일 2명의 아동이 권총에 피살되며, 이는 다른 모든 무기를 종합한 것보다 많다. 피살아동의 1/3은 다른 아동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총기규제법강화운동을 펼치는 이 단체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17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이 포함된 권총살인사건을 집계했다. 이 통계에 우발사고나 자살은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책임자인 카렌 브록은 "전국에서 가장 총기규제가 심한 곳 중의 하나인 메릴랜드가 수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메릴랜드는 권총판매만을 규제대상으로 했을 뿐 가정내의 권총 수를 감소시키는데는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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