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거주지역인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호프만 에스테이츠, 마운트 프로스펙트, 샴버그, 롤링 메도우스 지역에서 주택 절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30일자 1면 보도) 이외에 데스 플레인스, 알링턴 하이츠, 팍 리지, 몰톤 그로브, 윌멧, 노스부룩 등의 타운에서도 최근 들어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해당 지역 경찰에 따르면 데스 플레인스 타운에서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에만 무려 15곳의 주택들이 절도피해를 입었으며 알링턴 하이츠에서도 9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이밖에 윌멧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동안에 6곳의 주택에 도둑이 들었고 팍 리지와 몰톤 그로브 타운에서도 수건의 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가정중에는 한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말연시에 절도사건이 다른 때에 비해 비교적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올해같이 짧은 기간동안 절도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데스 플레인스 타운에서 최근 발생한 15건의 절도사건은 타운내 남부와 서부지역의 주택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는데 절도범들은 안방을 비롯, 집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져 현금, 보석류는 물론, 가전제품까지 닥치는대로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각 타운 경찰은 일련의 절도사건 범인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동일범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으나 범인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낮시간대에 비어있는 집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주민들은 집을 비우더라도 집안 한 두군데에는 타이머를 이용, 정해진 시간대에 불이 켜지게 하고 현금은 가급적 집안에 두지 말며 귀중품도 안방 옷장 서랍 등 찾기가 쉬운 곳에 넣지 말고 보다 안전한 곳에 보관해주기를 당부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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