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시절’ 나이트클럽사장으로 터프걸 성공변신
줄리엣이 조폭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해 9월 SBS TV 드라마 스페셜 <줄리엣의 남자>의 줄리엣 예지원(25)이 1년여 만에 조폭이 되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SBS TV 일요 시트콤 <여고시절>에서 예지원은 문제학생에다 성인이 되서는 나이트클럽 사장으로 어깨들을 거느리는 조직의 보스역으로 중간투입됐다.
오랜만에 그를 만난 시청자들의 반응은 ‘처음엔 그 문제아가 예지원인 줄 몰랐다’ 는 것. 그만큼 예지원의 변신이 성공적이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예지원은 “여성스럽고 다소곳한 연기보다는 오히려 <여고시절>의 터프한 연기가 더 편하다”고 말한다.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서 개구쟁이로 보낸 어린 시절 때문.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도 ‘이제야 네가 제 역을 찾은 것 같다’는 평이다.
예지원이 내세우는 변신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힘’이다. 예지원과의 격렬한 격투신(?)을 찍은 이유진이 “덩치는 내가 더크지만 힘으로는 도저히 못 당하겠다”고 할 정도.
<줄리엣의 남자>에서 예지원에게 뺨을 맞은 경험이 있는 차태현과 지진희도 이미 ‘예지원의 힘’을 인정한 바 있다.
예지원은 “연기는 생각보다 힘든 일이예요. 연기자가 체력이 좋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요. 부모님께감사할 따름이죠.” 라고 자신의 가공할(?) 힘에 대한 주위의 평가에 답했다.
<여고시절>에서 자신의 캐릭터가 사랑을 받으면서 생긴 고민이 있다면 ‘남자들이 자신을 <여고시절> 속의 ‘싸움 잘하고 터프한 지원’으로 오해하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다.
“믿음직스럽고, 진실하고, 나만 사랑하고, 똑똑한 남자가 이상형”이라 밝힐 정도로 남자 욕심이 많은 예지원에게 <여고시절>의 캐릭터가 남자 문제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일.
그래서 예지원은 극중에서도 사랑하는 남자 유정현 앞에서는 최대한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예지원은 지난 1년 동안 뮤지컬 <록키 호러쇼> 연극 <버자이너 모롤로그> 영화 <생활의 발견>을 통해 방송 밖 무대에서 연기를 갈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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