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TV 매체 넘나드며 핵폭탄급 읏음 선사
배우 박상면(33)의 멈출 줄 모르는 폭소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된 MBC TV 성인 시트콤 ‘세 친구’ 이래 쉴 새 없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핵폭탄급’ 웃음을 만들고 있다.
특히 올 가을 들어서는 영화 ‘조폭 마누라’(현진영화사, 조진규 감독)에서‘조폭’을 마누라로 둔 불쌍한 남자로 웃음을 주더니 그 기세를 MBC TV 시트콤 ‘연인들’과 영화 ‘달마야 놀자’(시네월드,박철관 감독)로 이어가고 있다.
’조폭 마누라’가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초대박’ 흥행을 기록한 와중에 지난 8일 개봉한 ‘달마야 놀자’도 흥행 파죽지세고 ‘연인들’ 또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출연작 흥행으로만따지면 ‘국민 배우’라는 표현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박상면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으니 나 또한 즐겁다”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연기자 본연의 자세를 다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박상면은 ‘항상 천편일률적인 캐릭터만을 연기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세 친구’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 등 대부분의 출연작에서 순진하고 어리숙한 정형화된 배역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그 점은 ‘연인들’에서도 마찬가지.
이에 대해 박상면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대수롭지않게 반응한다. 보는 이를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연기를 선택해 왔다는 설명. 새로운 캐릭터 창출, 연기 변신 등에 욕심 부리기 보다 그에게 어울리는 배역을 가장 잘 소화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멜로, 액션 연기인들 못하겠는가. 하지만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면 아무리 연기가 훌륭해도 연기자 자신을 위한 ‘자위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상면은 지난 달 종영한 MBC TV 주말극 ‘그 여자네 집’에서 이아현과 짝을 이뤄 멜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하지만 그는 “조심스럽게 다른 캐릭터로 접근해 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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