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테러로 독감백신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시카고를 비롯, 서버브 소재 병원에 이르기까지 백신부족을 겪고 있는 병원이 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를 통해 실시되는 연장자 대상 무료 독감예방 접종 일정이 계속 뒤로 미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무료 예방 접종을 놓친 연장자들이 한인 의사들이 진료하는 클리닉, 병원들을 찾고 있는데 두 서너개의 클리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있다.
타운내에서는 현재 노인복지센터에서 16일 실시 예정이었던 연장자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30일로 연기됐고 클리닉 중에는 독감 백신을 주문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심기창 내과 전문의는 “탄저균 감염 증세가 독감과 비슷하다며 예방 접종을 권유하는 보도가 나온 이래 올해는 상당수의 젊은층이 독감 백신을 맞았다. 또 올해는 매년 독감 백신을 제공하던 4개 제약회사 중 1개 회사가 백신을 제조할 수 없게 돼 예년에 비해 독감백신이 많이 모자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씨는 또 “탄저테러에 대한 우려로 독감백신이 부족하자 제약회사측에서는 65세 이하는 1월이후에 접종하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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