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년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7일 약 30만을 헤아리는 팬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뱅크원볼팍까지 승리축하 퍼레이드를 가졌다.
지난 4일 최종 7차전에서 타이틀 4연패를 노리던 뉴욕 양키스에 9회말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3대2로 꿈같은 재역전승을 거둬 시리즈전적 4승3패로 우승을 차지한 D백스의 선수와 코치들은 이날 18대의 소방차에 나눠 타고 다운타운을 퍼레이드하며 도로변을 가득 메운 팬들과 우승의 감격을 함께 나눴다.
사상 최악의 비운을 맞았음에도 팀 승리로 인해 모든 것을 용서받은 월드시리즈 최초의 한인선수 김병현도 퍼레이드에 참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제인 헐 애리조나 주지사도 참석했다. 퍼레이드가 마친 뒤 뱅크원볼팍에서 약 5만여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축하행사가 벌어졌는데 D백스의 밥 브렌리 감독과 3루수 맷 윌리엄스 등은 팬들의 성원이 우승에 원동력이었다고 감사하고 내년도에 다시 한번 우승트로피를 피닉스로 가져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은 선수는 좌완 에이스 랜디 잔슨이었고 잔슨과 공동 MVP를 차지한 우완 에이스 커트 쉴링은 가족들과 크루즈여행을 떠나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김병현은 당초 8일 LA를 거쳐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또 다른 축하행사로 인해 일정이 2∼3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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