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키 뉴욕지사 사무실도 탄저균 비상
이스라엘 의회건물서도 ‘백색가루’ 발견
탄저균 소동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탄저균 감염’ 사태가 급기야 워싱턴DC에 소재한 연방의사당이 폐쇄되는 사태로 확대된 것.
탄저균이 들어있던 편지봉투가 배달된 톰 대슐(Tom Daschle)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사무실 직원중 29명이 탄저균 포자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방하원은 17일부터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모든 직원들의 탄저균 감염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5일간 연방하원 의사당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또 의회 의사당 건물과 뉴욕 주지사 사무실에서도 탄저균 포자가 발견되는등 탄저균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데니스 헤스터트 하원의장은 이날 대슐총무 사무실 직원들에 대한 검사결과, 29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탄저균 피해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감염자 4명, 양성반응자 38명으로 늘었다. 해스터트 의장은 또 의사당 환기시스템과 우편물 관리실에서도 탄저균 포자가 발견돼 이날 오후부터 하원을 잠정 폐쇄하고 23일까지 정밀 검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원도 폐쇄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파타키 뉴욕지사도 이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슐 총무에 배달된 편지에 들어있던 탄저균은 조사결과, 생화학 무기로 사용할수 있을만큼 순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대량생산 능력을 갖춘 조직의 전문가에 의해 제조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대 팔레스타인문제에 있어 강경파 장관 암살사건이 발생한 이스라엘에서도 이날 의회 건물내 사무실에서 흰 가루가 든 괴우편물이 발견돼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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