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투어 대회에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대폭 강화된 골프장 경비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
17일 마크 오미라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위해 플로리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월드 골프장에 도착한 우즈는 경비원들에게 ‘신분확인’을 요청받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중의 하나인 우즈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했지만 경비원은 PGA 사무국이 발행한 ‘투어 배지’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마침 ‘투어 배지’를 잊고 온 우즈는 결국 경비원과 함께 특설 검문소로 가서 신분 확인을 받은 뒤 겨우 코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전 7시에 연습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평소와 달리 거의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가운데 코스를 2시간45분만에 18홀을 마쳤다.
대회 본부가 연습 라운드 관람권을 따로 판매하지 않은데다 대회 입장권 소지자에게 대개 허용하던 연습 라운드 관람을 엄격하게 금지했기 때문에 기자 2명과 3명의 사진기자만 우즈의 라운드를 지켜봤다.
늘 수많은 갤러리에 시달렸던 우즈는 "팬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은 프로 선수로서는 뿌듯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위협적인 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주 동안 대회를 출전하지 않았던 우즈는 "대회에 나오고 싶었으며 몸과 마음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