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통보...아번 등 퓨젯 사운드 지역 직공 대상
내년 말까지 약 3만명을 감원할 예정인 보잉사는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근무하는 기계공 3천6백명을 일차적으로 감원할 계획이다.
보잉은 60일 전에 해고 통지를 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내주 중 오는 12월14일부로 해고될 대상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노조 측 소식통이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아번과 하버 포인트(에버렛 인근)의 부품 생산공장 기계공들과 렌튼 및 에버렛 공장에 소속된 조립공 등 퓨젯 사운드 지역의 1천9백명이 포함돼 있다.
국제 기계공 노조(IAM) 751 지회의 마크 블론딘 회장은 보잉 측으로부터 1차 감원대상이 3천3백~3천6백명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노조 전체 회원 2만4천5백명의 15% 정도라고 덧붙였다. 보잉은 연말까지 9만6천명의 상업용 항공기 제작부문 전체 고용원 가운데 10%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보잉은 또한 내년 중반에 10%를 감원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10%를 줄여 상용기 부문 인력을 30% 가량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잉은 최근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항공업계의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사우스웨스트 항공등 항공업계는 비행기여행의 위축으로 이미 주문한 항공기에 대해서도 인도를 연기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한편, 노조 측은 실직자 지원을 위해 11월초에 취업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대책마련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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