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최경주
▶ LPGA AFLAC 챔피언십, PGA 텍사스 오픈
5주동안의 실전같은 휴식을 끝내고 그린에 오르는 박세리는 시즌 5승 낭보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올해 수차례 우승문턱까지 다가섰다 번번이 빈손으로 물러났던 김미현은 끝물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볼 수 있을까.
아무리 잘풀려도 헤프게 웃지 않고 지지리 안풀려도 여간해선 찡그리지 않으며 오로지 ‘탱크 신화’ 그날을 위해 그린에 오르고 또 오르는 최경주는 지난 대회 컷오프 탈락의 아픔을 날려버리고 PGA투어 한인 선구자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시즌 초반 일찌감치 첫승을 신고한 뒤 지금껏 감감했던 박지은과 미국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한 박희정은….
꼬리무는 물음들에 대한 ‘쾌답’을 다짐하며 골프 코리아 전사들이 다시 승부의 그린에 섰다. 목표는 변함없이, 그리고 너나없이 ‘탑10에서 우승까지’다.
박세리등 LPGA 4총사는 27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파 72·6,231야드)에서 개막되는 AFLAC 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러)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LPGA 명예의 전당 회원과 최근 3년간 우승경험자 등 40명에게만 출전권을 주고 꼴찌몫 상금까지 마련된 엘리트 잔치다. 올해 무서운 기세로 LPGA 그린을 휘어잡은 아니카 소렌스탐이 불참하고 컷탈락도 없지만 2연패를 노리는 카리 웹 등 챔피언들만 모여 평소(3인1조)와 달리 2인1조 맞대결 방식으로 우열을 가리기 때문에 여느대회보다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최경주가 ‘탱크샷’을 벼르는 무대는 같은날 샌안토니오의 라켄테라 골프클럽(파 71·7,001야드)에서 개막되는 PGA 텍사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드라이브샷 비거리와 아이언샷 정확도에서 이미 실력과 잠재력을 검증받은 최경주는 지난주 대회에서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페이스를 잃는 바람에 커트라인조차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을 시즌 5번째 탑10 진입으로 대체하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이번 대회에는 ‘홈 그린’의 프리미엄을 안고 타이틀 방어를 꾀하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와 스티브 엘킹턴·핼 서튼·데이빗 탐스 등 강호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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