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러 참사의 충격이 중국 상하이를 쉴 겸 찾은 애거시에게도 너무 컸던 탓일까.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네켄 상하이오픈에 참가중인 세계랭킹 2위 안드레 애거시가 세계 100위에도 들지 않은 무명선수에 져 1라운드 탈락했다.
애거시는 17일 그루지아의 이라클리 라바제에 0-2 스트레이트 세트로 패했다. 경기내용면에서도 6(4)-7, 5-7 스코어가 말해주듯 부상등으로 인한 승리 헌상이 아닌 안간힘을 다했으나 패해 더욱 충격적이었다. 애거시는 경기후 라바제의 서비스가 강해 고전했음을 시인하면서도 "뉴욕과 워싱턴의 테러로 비행기 스케줄이 취소되는 바람에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윤용일은 전날 이형택이 1회전을 통과한데 이어 2회전에 합류했다.
윤용일은 오른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 시마다 토마스(일본)를 2-0(6-4 6-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윤용일은 지난해 일본오픈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거의 1년만에 ATP 투어 대회에서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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