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충돌 무역센터 붕괴.펜타곤 화재 ‘총비상’
11일 오전 9시께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백악관과 국방부, 의회 건물 등에 대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 미국이 총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사건직후 TV 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 테러범 검거 등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 세계의 미군은 실탄이 지급된 가운데 전시태세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3면
이날 테러는 오전 9시 전후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들의 상층부에 두 대의 비행기가 연쇄 충돌, 폭발했다.
또 같은 시간 백악관의 백악관 서쪽 건물에 또 다른 비행기가 충돌했으며, 국방부 건물에도 두 번의 폭발이 있어 비행기 테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48분께 110층짜리 건물의 80~85층 지점에 세스나형 5~6인승 경비행기가 충돌한 뒤 건물에 박혀 있는 상태에서 폭발했으며 18분 후 다른 비행기 1대가 또 다른 쌍둥이 건물의 상층부에 다시 충돌했다. 이번 충돌로 건물 내부에 있던 6명이 숨졌으며 1,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테러로 뉴욕 쌍둥이 빌딩이 붕괴됐으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세계무역센터부근의 또 다른 빌딩에서도 폭발이 있었다.
CNN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아메리칸 항공(AA) 소속 보잉 767기로 보스턴 공항을 이륙한 직후 공중 납치 됐다”며 이 비행기는 워싱턴 국방부 인근 빌딩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 행위”라며 “책임자들에게 면밀한 조사를 지시했다” 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 땅에서 어떠한 테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 관리는 “비행기충돌이 있기 전 연방수사국(FBI)이 비행기 납치사건에 대한 보고를 조사 중이었다”고 밝혔다.
한 고위 관리는 “비행기 한 대 또는 두 대가 납치됐다는 보고를 추적하고 있었다” 며 “이번 충돌은 자살 테러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국방부는 테러 공격이 일어난 직후 전 직원들에게 건물에서 대피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편 아랍 에미리트(UAE)의아부다비 TV는 사건 직후 팔레스타인 민주해방전선이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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