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김’의 대만 열풍이 뜨겁다. 현지에선 클론의 뒤를 잇는 대형 스타로 손꼽고 있다. 에이미 김은 롱다리 가수 김현정을 대만 현지에서 부르는 이름.
김현정은 얼마 전 대만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중국어로 부른 정규앨범을 발표, 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20만장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짭짤한 수익도 함께 올리고 있다. 특히 김현정의 대만 앨범 <포에버>는 팝 앨범(장당 360엔티 정도) 보다 다소 비싼 470엔티(약 1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그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총 11곡이 수록된 에이미 김의 <포에버> 앨범에는 ‘거짓말처럼’ ‘혼자한 사랑’ ‘포에버’ 등 3곡이 중국어로 녹음돼 있어 대만인들에 쉽게 다가서고 있다. 이번 앨범은 대만을 비롯해 홍콩,중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지아, 필리핀 등에 동시 발매됐다.
“상상했던 것 보다 좋은 대우를 받았어요. 이 정도인가 스스로 놀랐죠. 일단 대만에서 바람을 일으킨 뒤 중국 그리고 홍콩을 본격 공략할 계획입니다”
김현정은 최근 두장의 초대장을 받았다. 하나는 10월 대만에서 펼쳐질 유덕화의 라이브 공연에 게스트로 서달라는 요청이고 또 하나는 이달 28일 개최되는 대만 최고 권위의 영화제 금종장 시상식에 한국 대표해 참가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두 무대는 대만의 톱 가수들 조차 항상 서고 싶은 무대다. 그만큼 김현정이 널리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다.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프로모션을 벌였을 당시 현지 언론의 관심은 세계적인 톱스타가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인터뷰 석상에 나타난 취재진만 150여명에 이르렀다.
국내에서는 최근 발표한 4집앨범 ‘떠난 너’로 즐거운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정은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국내 팬이 제일이죠. 해외 활동은국내 활동을 마친 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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