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정영만 목사) 주최로 열린 워싱턴복음화성회를 인도한 신인훈 목사는 "워싱턴이 고향같다"고 말했다.
73년 미국으로 이민온 신 목사는 세계적으로 석유파동이 일어나면서 일자리를 잃고 한 때 절망에 빠졌다. 그때는 한인도 많지 않아 도움을 구하기도 힘들었다. 최후 수단으로 하나님 앞에 매달리기 시작한 신목사는 집에서 성경을 읽다가 은혜를 체험한다.
장로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세상에 묻혀 살다가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신목사는 장일형 목사가 시무하던 메릴랜드장로교회에 출석하면서 열심히 충성하기 시작했다.
"당시 켄트 빌리지라는 아파트 단지에 한인들이 무척 많이 살았습니다. 나중에는 켄트빌리지 한인회까지 생겼지요. 단지내에서 뛰어노는 한인 어린이들을 늘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글학교를 시작했습니다."
한글학교는 몇 달만에 학생이 100여명으로 늘어 인근 학교의 교실을 8개나 빌려 수업을 진행했다. 신목사는 한국사를 가르쳤고 다른 봉사자들이 태권도, 무용, 한국 동요 등을 지도했다.
얼마나 한글학교를 잘 운영했던지 함병춘 주미대사가 감동가 민관식 문교부 장관에게 추천, 신목사는 한국정부로부터 감사메달도 받았다. 지도하던 메릴랜드교회 청년부도 60명까지 늘기도 했는데 신목사는 교회밴을 개조, 30여명의 청년들을 직접 실어날랐다.
원래 장로교 배경을 갖고 있던 신목사는 침례교 목사가 되라는 권유를 받고 크리스웰 신학대학에 입학했고 침례교회 목사가 됐다.
"제가 담임하고 있는 댈러스한인선교침례교회는 22년째 섬기고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기도하고 말씀보는 생활을 가르치는 것이 목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년의 95%가 성경공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여리고 작정기도운동’을 4년째 실시하고 있는데 성도들이 놀라운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신목사는 ‘참믿음을 갖자’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한인침례교회에서 부흥성회를 인도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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