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이 추진 중인 재외동포센터의 건립기금 조달방법을 놓고 미국과 일본지역 한인회장들이 반기를 들고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일(한국시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폐막된 2001년도 세계 한인회장단 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과 일본지역 한인회장들은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센터 건립기금 510억원 가운데 10억원만 정부에서 출자하고 나머지 500억원을 해외 동포사회에서 모금해 충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의사를 밝히고 재단측이 기획예산처 제출용으로 배부한 청원서에 서명하길 거부했다.
하기환 LA 한인회장은 "11일 분과위원회를 열어 재외동포센터 건립계획에 관해 논의했으나 미화로 4,00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해외동포들로부터 모금을 하겠다는 데 대해서는 대다수 한인회장들이 반대의사를 밝혔다"며 "특히 권병현 이사장이 한인회장단 결의 없이 청와대에 그 같은 계획을 보고한 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210여명의 한인회장단은 12일 한민족공동체 및 교류네트웍 확대구축과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에 공동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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