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중반 콜로라도주 덴버를 중심으로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박희병 선생의 위령비가 14일 덴버 시내 리버사이드 공립묘지에 세워진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11일 "올해 1월 덴버 현지답사 후 박희병 선생 등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덴버감리교회 및 서울 상동감리교회의 협조를 얻어 위령비 제막을 추진해 왔다"며 "14일 낮 제막식에 이어 15일에는 추모예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3,000여달러가 들어간 위령비의 한 쪽 면에는 영어로 박희병 선생의 양력과 업적이, 다른 한 쪽 면에는 태극기 문양과 함께 애국가와 성경구절이 새겨져 있다.
제막식에는 유족 대표로 델라웨어주에 사는 박상원(70)씨, 비문제작을 맡았던 상동감리교회와 덴버감리교회, 협성대 역사학과 관계자, 서동성 기념사업회 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위령비 제막은 100년 가까이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던 애국지사들의 넋과 업적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조국독립을 위해 미국 땅에서 투쟁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물려주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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