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내 강력범죄가 2년 연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LA 경찰국(LAPD)이 최근 발표한 2001년도 상반기 각 경찰서별 범죄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할구역 내에서 발생한 살인·강도·강간·폭행등 강력범죄는 모두 3,9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건(4.6%)이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2년 전인 99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12.2%나 늘어난 것이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살인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8건이 늘어난 37건이 발생, 전년동기 대비 27.6%나 증가했으며 강도가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난 1,396건이었다.
반면에 올 상반기중 일어난 폭행사건은 총 2,399건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60건이 줄었으며 강간사건 역시 작년보다 7건 줄어든 103건을 기록, 살인·강도와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램파트 경찰서 관할구역 내에서 전년동기 대비 3.7% 늘어난 2,117건이, 윌셔경찰서 관할구역 내에서 6.2% 늘어난 1,818건의 강력범죄가 각각 발생했다.
살인·강도 외에 한인타운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범죄는 자동차 절도로 올 상반기중 윌셔·램파트 관할구역을 합쳐 모두 1,913건이 발생,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한인타운에서 강력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이슨 이 LAPD 공보관은 "청소년 탈선과 타인종 갱들의 활동, 밀집돼 있는 유흥업소등 여러 요인이 강력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찰도 나름대로 범죄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경찰력이 1,000여명이나 모자라 그 여파가 한인타운에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올 상반기중 LA시 전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건수는 총 1만8,39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강력범죄 가운데 살인과 강간은 지난해보다 각각 4%, 10% 줄었고 강도와 폭행은 8.4%, 0.5%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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