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윈회와 부천시는영화제 개막을 2일 앞둔 10일 상영 필름 및 초청인사 숙박 호텔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끝냈다.
영화제 조직위는 제 5회 부천국제영화제(PinFan.7월12∼20일)에서 상영할 ‘소름’ 등 국내 영화 34편 및 ‘레퀴엠(Requiem)’ 등 외국영화 106편 등 모두 140편의 영화 필름에 대한 최종점검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부천시청 대강당 및 복사골문화센터, 시민회관, 소사구청 소향관, 고강복지회관 등 5개 상영관의 영사기 정상가동 여부에 대한 최종 점검도 끝냈다.
로이드 카우프만, 대니 글로버와 마지드 마지디, 장 피에르 주네 영화감독과 홍콩배우 여명 등 초청한 외국인 영화 감독과 배우 78명의 초청인사들이 묵을 인천 오림포스호텔 및 부천 케이원호텔 모두 2곳의 객실 80개에 대한 예약도 이미 끝냈다.
또 자원봉사자 201명을 모집, 이들에게 통역 및 행정지원, 상영관 안내, 상영기술 지원 등 각 분야를 희망에 따라 맡겼다.
영화 상영 일정 및 장소, 심사위원과 초청인사 명단, 입장권 예매처, 부대행사안내, 부천지역 지도, 부천시와 영화제 조직위, 경찰서, 소방서 등 의 전화번호 등이 담긴 팸플릿 1만5천부가 제작, 배포됐다.
부천시청사 3층 체육회사무실과 복사골문화센터의 행정 지원 종합상황실은 각상영관의 움직임 및 전철이나 도로 사정 등 교통상황, 일일 관람객 수 등을 점검하고 화재 등 긴급상황시 소방서.경찰서 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은 다양한 중독증 환자들이 파국에 이르는 과정을 강렬하고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주인공 해리와 그의 애인 마리온은 마약 중독이고 그들의 친구인 타이론은 자신의 현실과 유리된 꿈에 빠져 살고 있다.
해리의 어머니 사라는 다이어트와 TV 중독을 비롯한 다양한 증세를 보인다.
폐막작인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아멜리에’는 성인이 된 후에도 직장 말고는 세상과 별다른 접촉없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아멜리에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겪게 되는 마술적, 동화적인 장밋빛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윤종찬 감독의 ‘소름’은 주인공 용현이 햄스터 한 마리와 죽은 소설가 광태가 살던 미금아파트 504호로 입주, 살아가면서 공포와 절망 속에 짓눌린 듯 살아가는 이웃들과 마주치면서 30년전 비극적 사건에 얽힌 비밀이 하나 둘 벗겨진다.
(부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song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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