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이스 스미스 퍼포밍 아츠 센터, MD대학내 6개 공연장 갖춰
오는 9월 칼리지 파크에 소재한 메릴랜드 주립대학(UMD)에 대규모 공연관 클라라이스 스미스 퍼포밍 아츠 센터(Clarice Smith Performing Arts Center)가 개관된다.
이 공연장은 찰스 E. 스미스사가 1억달러를 들여 시공한 것으로 31만8,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주요 캠퍼스 건물 10여곳과 연결돼 있다.
공연장은 1,100석의 컨서트 홀과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650석의 아이나, 잭 케이 극장, 250석의 조셉, 얼마 길든혼 리사이틀 홀, 200석의 로버트, 얼레인 스튜디오 극장, 180석의 무용극장, 100석의 실험공연장 등 총 6개의 공연장으로 이루어져 케네디 센터에 버금가는 예술공연장소가 될 전망이다.
현재 퍼포밍 아츠 센터는 완공을 마친 상태로 9월29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개관후 퍼포밍 아츠 센터는 세계정상급의 음악회, 연주회, 연극, 무용 등의 예술공연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포함한 지역사회 예술교육자들의 연수 및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예술자료 도서관은 음악, 무용, 영상 미디어등에 관련된 3만점 이상의 레코딩, 서적류, 공연, 영상예술 자료를 갖추고 북미에서 가장 큰 예술자료 도서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예술공간은 리허설룸과 발레 연습실, 라운지, 강의실, 자료실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공연예술의 구심점으로 지역사회 문화 창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믹 공간은 30개의 강의실, 50개의 리허설 룸, 100여개의 학과 사무실, 특별히 고안돼 개성있게 꾸민 구내상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등이 마련돼 있다.
길든혼 리사이틀 홀은 UMD재학생의 솔로공연부터 4중주(콰르테트)음악공연, 지역사회 초중고 청소년들의 예술공연무대로 사용하게 된다.
한인 동포 홍희경씨가 운영하고 있는 메리디언 매트리얼 사(Meridian Mate rials Inc.)는 공연장 개관 기금으로 5,000달러를 희사했다.
홍씨는“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주류사회 행사에 동참하는 자세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기부금을 내게 되었다"며 미술, 음악 분야등 UMD재학 한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씨는 한미장학회 이사, 워싱턴 한인 성결교회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한국노래사절단으로 세계각국을 순회, 음악선교에 앞장 서 왔다. 또 아들 요셉(헌던고교 10)군은 지난 4월 워싱턴 한인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2회 한국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 첼로부문 금상을 수상한 음악가족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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