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정부가 미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송에 대해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줘 법원측에 소송기각을 요청한 것과 관련, 재미한국청년연합 등 각 커뮤니티 민권단체들은 23일 워싱턴 DC를 방문, 조지 부시 미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에게 이를 비난하는 공개 서한을 전달하고 대규모 항의집회를 전개할 예정이다.
5일 위안부 변호인단 김태희 변호사는 "미국 정부가 일본이 주장하는 ‘통치행위에 대한 면책특권 조항’을 인정, 위안부 소송을 기각하라는 공식입장을 취했다"며 "이는 인권법 규정과 연방법원 판례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나며 제3자인 미국 정부가 일본의 범죄행위에 편파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공개 서한과 시위 집회를 추진중인 재미 한국 청년연합측은 "인권국가인 미국이 일본의 잔학행위에 대한 소송에 반대의 뜻을 표명한 것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각 커뮤니티 300여개 단체들의 연대 서명이 담긴 공개 서한 전달 ▲23∼24일 국무부과 연방의회를 방문해 항의집회 및 로비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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