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중 청소년음주 단속’
▶ LAPD, ABC기금 받아 대신 구입해주는 성인 타겟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탈선예방과 안전을 위해 미성년자의 부탁을 받고 술을 구입해주는 성인들에 대한 함정수사가 대폭 강화된다.
LA경찰국(LAPD) 버나드 팍스 국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정부 기금으로 6년째 진행중인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대신 사주거나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함정수사(Decoy Shoulder-Tap)를 더욱 강력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 국장은 "지난달 29일 주류통제국(ABC)로부터 10만달러를 지원받았다"면서 "이번에는 가주한미식품상협회가 파트너로 참여해 이 함정수사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팍스 국장은 또 "미성년들은 신분증 없이 업소에 들어가거나 성인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음주로 인한 미성년들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방학을 맞아 이들의 탈선과 사고예방을 위해 이같은 함정수사를 철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차윤성 회장도 LAPD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700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차 회장은 "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인업소에 대한 주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미성년 주류판매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업소만 일방적으로 비판받아 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협회는 이미 이 함정수사에 협조를 약속한 30여개 업소 명단을 경찰국에 전달했으며 수사관들은 이들 업소앞에서 청소년을 이용, 술을 구입해 주는 성인들에 대한 함정수사를 펼치게 된다. LAPD는 이미 지난 6월1일부터 수사를 진행중으로 3명의 전담요원이 담당하고 있는데 적발될 경우 티켓과 함께 최고 1,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한편 식품상협회 차윤성 회장은 "업소들이 ‘함정수사’란 용어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며 업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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