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라팔마의 한 아파트 단지내에서 놀고 있던 한인 쌍둥이 자매를 성추행하고 달아났던 용의자가 3일 자수, 경찰에 구속됐다. 특히 이 용의자는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라팔마 경찰은 용의자 트램파스 오레이(26)가 자신의 얼굴모습과 함께 사건내용이 주요 언론들을 통해 크게 보도되자 자신의 변호사와 보호감찰관 등에 미리 연락을 취한 후 변호사를 대동하고 3일 밤 8시15분께 경찰국으로 찾아와 자수했다며 오레이는 두 건의 미성년 음란행위 및 두 건의 납치 혐의로 체포·수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는 전에도 인근 부에나팍시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성범죄자로 부에나팍 경찰에 등록돼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레이는 2일 오후 3시께 밸리뷰 애비뉴의 한 아파트 단지내 수영장에 속옷 차림으로 들어가 아이들과 놀다가 때마침 집 앞에 있던 8세된 한인 쌍둥이 자매를 강제로 아이들 집에 데리고 들어가 성추행한 뒤 도주했었다. 그러나 범행을 저지르기전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모습이 주민 캠코더에 잡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결국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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