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진출 6년만에... 한국인 사상 첫기록
올스타 박찬호.
LA 다저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27)가 내셔널리그(NL) 올스타 팀에 선정됐다. 미국 무대 도전 8년, 메이저리그에 정착한지 6년만에 ‘별중의 별’들이 출전하는 올스타전 멤버로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물론 한인 최초.
박찬호는 또 NL 올스타 팀 감독인 뉴욕 메츠의 바비 발렌타인이 발표한 11명 올스타 투수진에 포함됐다. 올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박찬호는 올해로서 6년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8승5패, 방어율 2.91로 다승부문에서만 10위권 밖으로 쳐져있을 뿐 대부분 투수랭킹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이는 사실 예상된 결과였다. 투구이닝수 3위(123⅔), 선발수 공동 1위(18), 삼진 4위(128), 피안타율 2위(0.192) 등은 발군의 기록이었다.
박찬호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인 14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18게임중 16게임에서 QS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 올스타로 가는데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이날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막상 올스타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말문이 막힌다"며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곧 "꿈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나 사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모님과 동료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와 함께 다저스는 마무리전문 투수 제프 쇼도 올스타에 선발되는 기쁨을 안았다. 한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올스타 박찬호는 오는 8일 시애틀로 이동할 예정이며, 올스타전은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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