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방피트당 10달러’
▶ 아로마윌셔, KT갤러리아 상류샤핑점 시대 본격 개막
타운 상가에도 스퀘어피트당 렌트 10달러 시대가 열리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고급 샤핑센터내 점포는 몇년 전만 해도 스퀘어피트당 3~4달러면 최고 수준이었으나 최근 문을 연 ‘아로마 윌셔센터’의 주스샵은 스퀘어피트에 10달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앵커 테넌트인 ‘갤러리아 마켓’ 옆 점포들은 스퀘어피트에 최고 8달러선에 이르고 있다.
타운 상가의 렌트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신축 상가의 잇단 개장으로 샤핑공간과 취급 품목의 고급화가 이뤄지면서 전반적으로 타운 샤핑문화가 한 단계 높아진 데다 미경제의 둔화에도 불구 타운 비즈니스는 여전히 활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개장한 윌셔가의 아로마 센터나 8월께 개장할 올림픽과 웨스턴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등 평균 렌트가 4달러가 넘는 곳에는 비싼 렌트를 감당할 수 있는 미 유명 체인점이나 한국 유명 업체들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타운상가도 고급과 서민용으로 분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로마센터의 주스샵은 2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형이나 갤러리아 마켓 옆에 스퀘어피트당 8달러선의 렌트를 내고 입주할 ‘호원당’ 떡집은 미국에 처음 진출하는 한국업체로 서울에서는 대통령가의 혼례 떡을 주문할 정도로 전통 있는 병과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상가 임대를 맡고 있는 ‘팩코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박 사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평균 임대가격이 50~75센트 가량 뛰었다"며 "마켓이 들어가는 층은 장사가 잘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최고 8달러선"이라고 전했다.
타운에서 대형 샤핑몰을 제외한 일반 샤핑센터의 평균 렌트는 지난해에는 스퀘어피트당 평균 2~4달러선, 윌셔가 오피스 빌딩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평균 1~1달러50센트 수준이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의 리차드 구 회장은 "타운에 고급 샤핑센터들이 들어오면서 샤핑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다음에 건립될 상가는 이보다 시설이 더 나아야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부담을 갖게 됐다"며 "소규모 상가들은 상대적인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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