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LA시대 개막’
제임스 한 시장이 이끄는 새로운 LA시정부가 2일 성대한 취임 행사와 함께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전 10시 축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새로 단장한 LA시청사 남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임스 한 신임 시장은 해리 프리거슨 법관의 주재로 취임선서를 마치고 제40대 LA시장으로서 4년간의 임기에 돌입했다.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축하객 3,000여명의 뜨거운 박수 속에 취임선서를 마친 제임스 한 시장은 이어 행한 취임연설에서 "아버지 케니 한(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임기 동안 경찰력 강화와 애프터스쿨 확대, 교통난 해결, 세재 개혁 및 주택공급 확대, 주민의회 활성화 등 자신의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제임스 한 시장은 이어 "다양한 배경과 인종의 LA시를 하나로 통합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역설한 뒤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연설을 마쳤다.
13여분만에 짧게 끝난 이날 제임스 한 신임 시장의 연설 도중 축하객들은 20여차례나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취임식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성정경 LA총영사 부부를 비롯, 한인 단체장들과 제임스 한 한인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제임스 한 시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로라 칙 신임 시 회계관과 로키 델가디요 신임 시 검사장, 그리고 새로 선출된 6명의 시의원 등 새로운 시정부를 함께 이끌어갈 공직자들이 제임스 한 시장의 취임선서에 앞서 차례로 취임선서를 마쳤다.
한편 제임스 한 신임 시장은 2일 오후 6시30분 이날 새로 취임한 시 검사장과 시 회계관, 그리고 시의원 모두를 행콕팍에 있는 LA시장 전용주택 ‘게티하우스’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 하며 향후 시정부 운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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