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어린이들의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4세 어린이들이 익사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소아과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에만 LA 지역에서 5명의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고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월부터 5월까지 5세 미만 어린이만 7명이 익사해 지난해 수준을 이미 초과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지난 10년간 연평균 8명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998년 미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중 1,500여명이 20세 미만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의 통계에서는 1999년 14세 미만인 107명의 어린이가 익사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1~4세로 나타나 이 연령층에 대한 각별한 주위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이밖에 한 연구기관이 1995년 발생한 20세 미만 익사자들의 사고 장소를 조사한 자료에서는 유아의 절반 이상이 집안 욕조나 대형 물통 같은 곳에서 변을 당했고 1~4세 어린이들은 절반 이상이 수영장에서, 5세 이상의 어린이들의 3분의2 가량은 강이나 호수, 연못 등에 빠져 숨졌다.
소아과협회는 수영장이나 물이 흐르는 계곡 같은 곳에서 유아들이 놀 경우 특히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모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마약이나 알콜 등에 손을 대는지도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CPR 등 응급처치 요령과 수영 요령도 함께 가르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다각적인 사고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영장에 어린 아이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펜스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항상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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