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이사 6명사퇴 하루만에 17명 무더기 영입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이수정) 이사진이 대폭 보강됐다.
가정상담소는 지난 29일 밤 LA 한인타운 J J 그랜드 호텔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1.5세 및 2세 이사 6명의 사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끝에 17명의 새 이사를 무더기로 영입했다.
이로써 상담소 이사진이 17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 지 하루만에 새 이사가 대거 영입돼 이사수가 모두 28명으로 늘어났다.
상담소 이사회가 일부 이사들의 사퇴에 이처럼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은 하루 빨리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결집,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담소를 정상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입된 이사들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담소와 한인청소년회관(KYCC)의 합병을 반대했던 일부 창립멤버를 비롯한 1세들과 사업가, 전문직 종사자등 1.5세·2세들이 골고루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앤 박 이사장은 "이사진의 정원이 40명으로 되어 있어 정원이 찰 때까지 이사를 영입할 것"이라며 "상담소 재건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소는 오는 6일 저녁 J J 그랜드 호텔에서 이번에 영입된 이사들을 위한 환영회를 열고 기금모금 행사등 향후진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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