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지역 도시권들의 인종분리(segreation)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인구센서스자료 분석결과, 시카고지역에는 라틴계의 특정지역 집중거주현상이 전국 32개 메트로폴리탄지역내 주요도시권역 가운데 1위로 나타났으며 흑인의 경우는 3위, 아시안의 경우도 5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제일 심한 지역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흑인의 경우 인종분리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디트로이트였으며 그 다음은 밀워키였고 시카고에 이어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등의 순이었다. 상위 10개 도시중 중서부지역의 도시가 무려 7개나 포함돼 있어 중서부지역의 인종분리 현상이 심각함을 반영했다. 라틴계의 경우는 시카고에 이어 밀워키가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오렌지카운티, 보스턴, 댈러스, LA가 이었다. 아시안은 피츠버그가 가장 심했으며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뉴욕, 댈라스, 휴스턴, LA등의 순으로 인종분리현상이 두드러졌다.
인구학자들은 시카고의 경우 흑인인구는 10년전에 비해 2만명가량이 줄어들었지만 이는 상당수의 흑인들이 하베이나 매트슨같은 시남부 타운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며 흑인들의 대부분이 시내 남부 및 인근타운지역에 편중해 살고 있는 반면 백인들은 시카고시를 벗어나 인근 북부·북서부 서버브나 원교지역등으로 이주하고 있어 시카고지역의 인종분리 현상이 나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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