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에르텐, 코레차
▶ 오늘 프렌치오픈 결승 격돌
올해 두 번째 그랜드슬램대회 프렌치오픈 테니스 챔피언은 클레이코트의 대가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알렉스 코레차(스페인)간의 끈질긴 강타대결로 판가름 나게 됐다.
탑시드 쿠에르텐은 8일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올시즌 남자투어 최다승(4승)을 올린 강력한 우승 후보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4번시드)를 3대0(6-4, 6-4, 6-3)으로 완파하며 대회 2연패에 한걸음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여겨졌던 쿠에르텐-페레로전은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시간10분만에 쿠에르텐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이탈리안오픈에서 쿠에르텐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하는 등 클레이코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페레로는 이번 대회에서도 8강전까지 단 1세트만을 허용하는 등 상승세를 탔으나 이날 41개의 에러를 범하면서 고전했다. 반면 쿠에르텐은 최고시속 140마일에 육박하는 강서비스로 서비스에이스를 10개나 터뜨렸고 스트로크 또한 예리해 시종 페레로를 압도했다.
지난해에도 페레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쿠에르텐은 이로써 2년 연속 페레로를 준결승에서 제치고 결승에 진출, 97년과 2000년에 이어 대회 2연패 및 통산 3회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13번시드 코레차는 10번시드인 홈코트의 희망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을 역시 3대0(7<2>-6, 6-4,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98년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카를로스 모야(스페인)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코레차는 이번 프렌치오픈에서는 한 세트도 뺏기지 않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두 클레이코트 스페셜리스트간의 스트로크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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