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극치료·膣콘 이용한 골반근육 강화운동 효과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우선 골반근육 운동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이 운동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없다면 전기 자극치료나 질(膣)콘(cone)을 이용한 골반근육 강화법을 선택해 본다.
질 콘을 이용한 골반근육 운동이란 질 내에 20~450g의 원추형 콘을 삽입하고 하루에 1~15분간 두 번씩 빠지지 않도록 골반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이다. 옥이건 수정이건 질 콘의 효과는 똑같다. 골반이완이 너무 심하거나, 질 입구만 좁아져 있는 경우 질콘을 이용한 운동효과는 그다지 없다.
전기자극치료는 전기자극기를 질 내에 삽입하고 35Hz, 50Hz 2가지 주파수에서 하루 20분씩 1주에 2~3회 3~6주 동안 전기 자극을 주어 골반 근육의 수축과 방광 활동의 이완 혹은 억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이다. 홍박사는 "전기자극치료는 제대로 된 골반근육 운동을 가르쳐 주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본인이 운동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요실금 수술법
수술법은 슬링(sling) 수술법과 버치(burch) 수술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예쁜이 수술’로 잘못 알려진 질전벽협축술은 요실금치료술은 아니다. 홍박사는 "많은 산부인과 외래에서 외음부의 소음순만 좁혀주는 예쁜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질 입구만 조금 작게 할 뿐 쳐진 방광 자체도 올려주지 못하는, 성생활에도 전혀 쓸모없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질 입구는 물론 내부, 근육까지도 좁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어느 수술법이 최고의 방법인지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수술에 앞서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해 보고, 결과가 시원치 않을 경우에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 순서일 것이다.
환자의 70~80%는 골반근육운동만으로 효과
배상욱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떨어지고 요도 저항이 약해지는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요실금 증상은 더욱 악화한다"면서 "골반근육운동을 통해 전체 환자의 70~80%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일단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며, 소변이 한 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기 원하는 환자를 위해서는 보다 완벽한 치료를 위해 수술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수술치료의 4년 성공률은 약 86~93%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