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한지고’
툭하면 대회 중간에 근거 없는 부상 등을 이유로 내세워 다음 경기 출전을 포기하고 대회를 떠나버리는 윌리엄스 자매의 ‘제멋대로’ 행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프렌치오픈에서 비너스와 서리나 윌리엄스 자매는 30일 갑자기 복식 매치에 나가지 않겠다고 대회본부 측에 통보했다. 윌리엄스 측은 서리나가 단식 경기에 충실하기 위해서 복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이번 대회 조기 탈락한 비너스가 더 이상 파리 체류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 실직적인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너스는 이날 복식 불참 선언 직후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으며 이러한 비너스의 행동은 프렌치오픈은 물론 전반적인 테니스계를 우습게 보는 행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비너스는 지난 3월 인디언웰스대회 준결승전에서도 서리나와의 대결을 피하기 위해 무릎 부상을 이유로 매치에 불참했는데 바로 3일 후 열린 에릭슨오픈에서는 부상을 회복하고 우승, 기적적이라는 비아냥을 샀다.
프렌치오픈 앞서 열린 이탈리안오픈 등 여러 클레이코트대회에도 불참한 비너스는 6월말에 열리는 윔블던을 앞두고 영국에서 벌어지는 잔디코트 대회들에도 역시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시즌 중반 가장 중요한 시기에 탑 스타가 투어를 외면하는 행동한다는 비난도 사고 있다.
여제 마티나 나브라틸로바는 "윌리엄스 자매가 여자테니스협회(WTA)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그들이 테니스계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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