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니스의 ‘차세대 주자’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1)가 ATP투어 매스터스시리즈 함부르크오픈대회(총상금 295만달러) 4강에 안착, 이탈리안과 독일오픈 두 개 메이저급 클레이코트대회를 30년만에 동시 석권할 가능성을 높혔다.
올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8번시드 페레로는 1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을 2-0 (6-2 6-2)로 간단히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페레로는 이로써 1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5승에 한 발짝 다가서 프랑스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을 한층 높여 놓았다. 페레로는 준결승에서 같은 나라 알베르트 코스타와 맞붙는다.
4강에 진출한 선수 중 레이튼 휴이트(호주)만 빼고 나머지 3명이 모두 스페인 선수였는데 스페인 군단의 상승세를 저지할 마지노선으로 남은 7번시드 휴잇은 프랑코 스키야리(아르헨티나)를 2-0 (6-4 6-2)로 완파하고 4강전에서 알베르트 포르타스(스페인)과 격돌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마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올 시즌 유고로 국적을 바꾼 옐레나 도키치가 매스터스시리즈 WTA 투어 이탈리안오픈대회(총상금 118만5,000달러) 4강에 올랐다.
탑시드 힝기스는 18일 8강전에서 7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0(6-3 6-1)으로 간단히 제쳤다. 힝기스는 준결승에서 3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와 맞붙는다.
14번시드 도키치도 조아넷 크루거(남아공)를 2-0 (6-2 7(5)-6)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지난주 독일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4번시드 아멜리 모리스모(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모리스모는 이날 17번시드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를 2-0(6-4 7-5)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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